분류 전체보기510 설악_오색 2009년 2월8일 04:30~11:00오색-대청-오색현지답사 성격의 산행가는 겨울 아쉬워 강원도로 왔으나여기도 벌써 봄인듯.. 올해 겨울은 유난히도 가물고 따뜻해서눈 구경 하기 힘들다.세월이 갈수록 더욱 그런게 앞으로 10년만 더지나도 이제 우리나라에서 눈산행 하기 힘들지 않을지 모르겠다.설악폭포까지는 맨땅이고, 그 이후부터는 예전에 왔던 눈이 꽤 쌓여있다.2월중순에 한번 눈이 와주면 눈산행 가능할 듯 싶다. 대청봉 조금 못미쳐 밝아오는 아침(7시20분경..구름위로 뜸...구름이 없었다면 더 이를 듯) 귀떼기청과 지난번 러쎌하느라 생쑈한 안산이 멀리 불쑥.. 점봉산 조망 중청 천불동 소청 공룡능선 서북능선, 삼형제봉 주목 올려다본 중청 내려오면서 본 오색 담에는 하산시 중봉 거쳐 능선타고 이 지점으로 .. 2009. 2. 10. 벗어나는 길 무지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삶은 악몽 같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꿈속에서 고통 받고, 힘들어하고, 때로는 목숨을 버릴 생각까지 하는 것이 삶일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고통스러운 삶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삶이 악몽이라면, 악몽으로부터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한 가지-꿈에서 깨어나는 일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무서운 꿈이라도 꿈은 깨고 나면 그 뿐입니다. 꿈을 꾸며 온몸이 다 젖도록 진땀을 흘렸다 해도 깨고 나면 그것은 우스운 일일 뿐입니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악몽 같은 삶에서 벗어나는 길 또한 꿈에서 깨어나는 것이 그 방법입니다. 수많은 스승들이 깨어 있으라고, 깨어있는 삶을 살라고 말하는 이유 또한 그 때문입니다. 스승의 역할은 악몽을 꾸고 있는 사람들을 깨우는 일이지요. 그러나 스승이 아.. 2009. 2. 2. 마음의글, 생명의글 초등학교 6학년 때 수학여행을 갔습니다. 서울의 창경원이었어요. "창경원으로 수학여행을?" 하고 의아해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강원도 깡촌에서 서울에 간다는 것은 그 당시에 대단한 일이었습니다. 잔뜩 기대에 부풀어서 떠난 수학여행이었는데, 저는 심한 배탈이 나서 창경원 안에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버스 안에 혼자 누워 있었습니다. 근데 수학여행을 다녀온 후 학교에 난리가 났습니다. 어떤 여학생이 돈을 잃어버렸다는 겁니다. 조례시간에 담임선생님이 "너, 앞으로 나와!" 하시더니 다짜고짜 뺨을 후려갈기는 것입니다. 다른 학생들이 창경원 구경을 하고 있을 때에 저 혼자 버스 안에 누워 있었으니 범인으로 의심받은 것이지요. "제가 안 그랬어요!"하고 항의해도 소용없었습니다. "이 자식, 똑바로 안 불어?"하면서 더.. 2009. 2. 2.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믿었던 사람의 등을 보거나 사랑하는 이의 무관심에 다친 마음 펴지지 않을 때 섭섭함 버리고 이 말을 생각해보라. -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두 번이나 세 번, 아니 그 이상으로 몇 번쯤 더 그렇게 마음속으로 중얼거려보라. 실제로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지금 사랑에 빠져 있거나 설령 심지 굳은 누군가 함께 있다 해도 다 허상일 뿐 완전한 반려伴侶란 없다. 겨울을 뚫고 핀 개나리의 샛노랑이 우리 눈을 끌듯 한때의 초록이 들판을 물들이듯 그렇듯 순간일 뿐 청춘이 영원하지 않은 것처럼 그 무엇도 완전히 함께 있을 수 있는 것이란 없다. 함께 한다는 건 이해한다는 말 그러나 누가 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가. 얼마쯤 쓸쓸하거나 아니면 서러운 마음이 짠 소금물처럼 내밀한 가슴 속살을 저며.. 2009. 1. 29. 내 마음의 주인 우리는 우리가 세상의 중심이면서도 마치 방관자인 듯 또는 버림받은 존재인 듯 행동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를 미워할 때 내가 그 사람을 미워하는 게 아니고 그 사람이 미운 행동을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미움의 중심을 타인에게로 미뤄버리고 맙니다. 그런 경우 나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미운 사람, 그 사람이죠. 왜냐구요? 생각해 보세요. 그 사람이 미운 행동을 하기 때문에 내가 그 사람을 미워한다고 하면, 그렇다면 그 사람이 미운 행동을 하지 않으면 그 사람을 미워하지 않는다는 공식이 성립되게 되죠. 그러면 ‘나’는 그 사람의 행동에 따라 이랬다 저랬다 하는 꼭두각시일 수밖에 없는 셈입니다. 그 사람이 고운 짓을 하면 곱고, 미운 짓을 하면 밉고, 그런데 그 사람이 돈을 빌려달라고 할.. 2009. 1. 29. 북한산_설경 2009년 1월 24일 07:00~12:30효자비 - 숨은벽 - 백운대 - 위문 -북한산성 매표소인천에는 새벽부터 함박눈이 왔다.기대에 부풀어 북한산으로 가는길에도 눈이 끊이지 않았으나북한산으로 갈수록 눈발이 약해져 기대에 못 미쳤다.아파트 단지 밤골1 2009. 1. 29. 집착... 모든 욕망이나 집착중에서 가장 큰 것이 사람에 대한 집착이라..그만큼 힘들게 하는것 또한 사람이고... 2009. 1. 28. 백담사에 있는 무금선원 백담사 일주문(05년 1월 말) 백담사 경내(왼쪽 나무 있는 쪽으로 쭉 올라가면 무금선원) ㆍ바깥 세상과 절연한 무문관 ㆍ대부분 중년 ‘늦깎이 출가자’ ㆍ하루 12시간 이상 목숨건 정진 아득하게 올려다보이는 설악 영봉은 흰눈에 파묻혔고, 물소리 청청했던 백담계곡은 꽝꽝 얼어붙었다. 수심교(修心橋) 건너 내설악 깊숙이 들어앉은 강원도 인제 백담사 ‘무금선원(無今禪院)’. 만해 한용운 선사의 수행처이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운둔지로만 알려졌던 백담사는 1998년 회주 오현 스님이 무금선원의 문을 열면서 설악산에 선풍(禪風)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무금’은 ‘무고무금(無古無今)’을 줄인 말로 ‘본래 성품은 맑고 고요해서 예도 없고 지금도 없다’는 뜻이다. 무금선원은 행자교육을 마친 조계종 출가자(사미승)들이 안.. 2009. 1. 22.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다스려지지 않은 인간의 마음은 술취한 코끼리만큼이나 위험하다. 마음속 이 코끼리가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의 원인이다. 명상과 깨어 있음의 밧줄로 마음속 코끼리를 붙들어 매는 순간, 문제는 사라진다. 행복과 고통을 거의 같은 비율로 얻는 것이 삶의 본질이다. 만일 우리가 지금 고통에 처해 있다면, 이것은 우리가 전에 받거나 잃은 행복 때문이다. 행복은 고통의 끝이 아니고, 고통은 행복의 끝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을 통해서 이 순환을 돌고 있을 뿐이다. 조금 놓아 버리면 조금의 평화가 오고, 크게 놓아 버리면 큰 평화를 얻을 것이다. 만일 완전히 놓아 버린다면 완전한 평화와 자유를 얻을 것이다. 그리하여 세상을 상대로 한 우리의 싸움은 끝이 날 것이다. 삶에서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원하는 어떤 .. 2009. 1. 21.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 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