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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126

인생의 별_펌 2009. 9. 8.
황홀한 실루엣 언제봐도 황홀한 실루엣..오늘은 희뿌여니 신비감이 가득하다.오늘도 저 뒤로 숨는다.편안하고 포근하다.마음아 어디로 달려가?나는 여기 있는데..은밀한 실루엣 뒤에서 내 마음을 품에 안는다.천년이 지나도 변함 없을 이 자리천년...서글퍼 지는 긴 세월이다.모든 것이 스쳐지날뿐..집착과 욕심은 부질없다.다만 바라보며 내려놓자..그러나 내려놓음에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나의 안식처...오래 함께 하자. 2009. 9. 8.
음악. 인생은 만남과 이별의 집합 아닌가?만날땐 기쁘고 이별할땐 슬프고기쁠때 슬퍼할 필요없고, 슬플때 기뻐할 필요없다.그대로 흐르게 놔두라... 기차는 8시에 떠나네 2009. 3. 25.
삶의 관점을 바꿔보세요..가치관은 하나의 고집이고 나만의 우물일뿐.. 한 남자가 맵기로 소문난 인도산 칠리를 수북히 쌓아놓고 먹고 있다.씹을때마다 이 사람은 너무 괴로워 보였다. 그럼에도 이남자는 쉬지않고그 칠리를 계속 하나씩 먹고 있었다.마침내 누군가 그에게 물었다."왜 이렇게 하는 거요? 한두 개 먹었으면 찰리가 얼마나 매운 줄 잘 알고 아니오?그런데도 포기않고 계속해서 먹는 이유가 뭐요?매우 고통스런 얼굴을 하고서 그 남자가 말했다."혹시 단맛이나는 칠리고추가 있을지도 모르잖소"단맛 나는 칠리를 혹시 발견할 수 있지않을까하는 희망으로 매운 고추를 계속해서 먹는 고통스런 남자의 이야기 역시 다름 아닌 나의 이야기이고 당신의 이야기다.그것은 인간 실존의 문제이다. 우리가 삶에서 어떤 일을 하든, 그것은 늘 어떤 종류의행복을 찾아 나서는 일이다. 문제는 우리가 달디 단 칠.. 2009. 3. 19.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껍질 속에서 살고 있었네 내 어린 영혼 껍질이 난지 내가 껍질인지도 모르고 껍질 속에서 울고 있었네 내 슬픈 영혼 눈물이 난지 내가 눈물인지도 모르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그를 만난뒤 나는 알았네 내가 애타게 찾던게 뭔지 그를 만난뒤 나는 알았네 내가 목마르게 찾았던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껍질 속에서 노래 불렀네 내 외로운 영혼 슬픔이 난지 내가 슬픔인지도 모르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덕규 형의 "자유" -어릴때는 무작정 따라 불렀는데세월이 지날수록 와닿는 노래다.진짜 나의 모습이 뭔지?분명히 따로 있다.껍데기에 갇혀서껍데기가 사는대로 살아지고 있다.순간 순간.. 2009. 3. 12.
워낭소리 우리 아버지 어머니와 너무 비슷한 느낌이다.아버지의 거친 손, 아버지의 투박한 경상도 말투, 어머니의 한탄조 말투아버지의 남의집 살이, 하루도 거르지 않은 노동어릴적 방학때마다 매번 한달씩 있던 시골에서 보던 그 풍경과 너무 흡사해서.정감이 가는 동시에 또한 암울한느낌이 팍팍오는..그런 영화아무 생각없이 편하게 소를 처분하라고 말하는 자식들의 얄팍한 마음 씀씀이가 왜 이리 얄미운지..그래도 자식들에 아무말씀 안하시고 묵묵히 계시는 아버지..아버지는 당신의 뒤돌아 본 삶이 어떠실지..얼마나 공허하실지...참 힘겨운 삶이었지만 늙으막에 별 낙도 없이..지금이라도 아버지의 뜻하는 인생을 살아보셨으면좋겠는데.. 2009. 2. 17.
벗어나는 길 무지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삶은 악몽 같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꿈속에서 고통 받고, 힘들어하고, 때로는 목숨을 버릴 생각까지 하는 것이 삶일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고통스러운 삶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삶이 악몽이라면, 악몽으로부터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한 가지-꿈에서 깨어나는 일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무서운 꿈이라도 꿈은 깨고 나면 그 뿐입니다. 꿈을 꾸며 온몸이 다 젖도록 진땀을 흘렸다 해도 깨고 나면 그것은 우스운 일일 뿐입니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악몽 같은 삶에서 벗어나는 길 또한 꿈에서 깨어나는 것이 그 방법입니다. 수많은 스승들이 깨어 있으라고, 깨어있는 삶을 살라고 말하는 이유 또한 그 때문입니다. 스승의 역할은 악몽을 꾸고 있는 사람들을 깨우는 일이지요. 그러나 스승이 아.. 2009. 2. 2.
마음의글, 생명의글 초등학교 6학년 때 수학여행을 갔습니다. 서울의 창경원이었어요. "창경원으로 수학여행을?" 하고 의아해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강원도 깡촌에서 서울에 간다는 것은 그 당시에 대단한 일이었습니다. 잔뜩 기대에 부풀어서 떠난 수학여행이었는데, 저는 심한 배탈이 나서 창경원 안에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버스 안에 혼자 누워 있었습니다. 근데 수학여행을 다녀온 후 학교에 난리가 났습니다. 어떤 여학생이 돈을 잃어버렸다는 겁니다. 조례시간에 담임선생님이 "너, 앞으로 나와!" 하시더니 다짜고짜 뺨을 후려갈기는 것입니다. 다른 학생들이 창경원 구경을 하고 있을 때에 저 혼자 버스 안에 누워 있었으니 범인으로 의심받은 것이지요. "제가 안 그랬어요!"하고 항의해도 소용없었습니다. "이 자식, 똑바로 안 불어?"하면서 더.. 2009. 2. 2.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믿었던 사람의 등을 보거나 사랑하는 이의 무관심에 다친 마음 펴지지 않을 때 섭섭함 버리고 이 말을 생각해보라. -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두 번이나 세 번, 아니 그 이상으로 몇 번쯤 더 그렇게 마음속으로 중얼거려보라. 실제로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지금 사랑에 빠져 있거나 설령 심지 굳은 누군가 함께 있다 해도 다 허상일 뿐 완전한 반려伴侶란 없다. 겨울을 뚫고 핀 개나리의 샛노랑이 우리 눈을 끌듯 한때의 초록이 들판을 물들이듯 그렇듯 순간일 뿐 청춘이 영원하지 않은 것처럼 그 무엇도 완전히 함께 있을 수 있는 것이란 없다. 함께 한다는 건 이해한다는 말 그러나 누가 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가. 얼마쯤 쓸쓸하거나 아니면 서러운 마음이 짠 소금물처럼 내밀한 가슴 속살을 저며.. 2009.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