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버지 어머니와 너무 비슷한 느낌이다.
아버지의 거친 손, 아버지의 투박한 경상도 말투, 어머니의 한탄조 말투
아버지의 남의집 살이, 하루도 거르지 않은 노동
어릴적 방학때마다 매번 한달씩 있던 시골에서 보던
그 풍경과 너무 흡사해서.정감이 가는 동시에 또한 암울한
느낌이 팍팍오는..그런 영화
아무 생각없이 편하게 소를 처분하라고 말하는 자식들의
얄팍한 마음 씀씀이가 왜 이리 얄미운지..
그래도 자식들에 아무말씀 안하시고 묵묵히 계시는 아버지..
아버지는 당신의 뒤돌아 본 삶이 어떠실지..얼마나 공허하실지...
참 힘겨운 삶이었지만 늙으막에 별 낙도 없이..
지금이라도 아버지의 뜻하는 인생을 살아보셨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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