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16. 대청봉
우리의 생각은 구름을 떠다니듯 여기저기 떠다닙니다.
이렇게 떠다니는 생각에 집착하지만 않는다면 고통스러울 것이 없습니다.
인간의 몸은 무수한 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이웃 세포들과 끊임없이 신호를 주고 받습니다. 대화를 하는 것입니다.
암세포는 이웃 세포들과 따뜻한 대화가 단절된 차갑고 병든 세포입니다.
따뜻함을 회복하고 내 주위 사람들과 마음을 여는일,
그것이 질병 예방의 첫 번째 처방입니다.
암세포는 어떤 사람의 몸 속에서 자라나지만,
건강한 우리의 면역계는 암세포 발생이 잘못된 것임을 알아서
암세포를 발견하는 즉시 이를 파괴하여 종양으로 진전하는 것을 예방합니다.
그러나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이 약해져서 암세포가 너무 많이 자라있거나,
암세포를 죽이는 자연 살상세포가 활동을 멈추었을 때 암이 발병하게 되는 것입니다.
외로움과 관련된 스트레스는 정상적으로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의 기능을 약화시키며 사회적 친밀감 부족, 우울증, 피로감은
자연 살상세포의 활동성을 저하시킵니다. 또 암 자체가 갖는 중요한 생물학적 특징은
우울증을 불러일으키는 호르몬 생성을 촉진시킨다는 것입니다.
암이 덤으로 주는 우울증을 극복하고, 암을 이겨낼 수 있다는 확신과
긍정적 태도를 가지면 암을 이기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만, 암에 걸려 있으면서도
계속적으로 긍정적 태도를 유지한 다는 것은 어려운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당하고 있는 고통에서 한 발짝 떨어져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몸과 정신을 이완시키면 고통을 낮출뿐만 아니라
약물치료의 부작용도 경감시킬수 있습니다.
암과 나의 고통을 분리하여 암을 사랑으로 감싸
배격하는 마음이 없어지는 단계에 도달하면,
암세포는 어느새 건강세포로 바뀌어져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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