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 8일 09:00~14:00
효자비 - 밤골능선 - 안부 4거리 - 밤골계곡 - 숨은벽 능선 - 밤골계곡 - 염초2봉(?)- 시발클럽 - 여우굴 - 백운대 - 여우굴 - 대동사 위 - 산성매표소
여우굴을 찾아서!
늘 하던대로 효자비 - 밤골 - 백운대 - 북문 - 효자비로 대충 다녀 오려했으나
몸이 새로운 것을 원하여 숨은벽 대슬랩 앞에서 밤골로 떨어지고 바로 염초능선의 급경사로 올라붙어 능선에 도달하니 내가 생각했던 하강(개구멍)바위가 아니고 훨씬 못미쳐였다...여기가 아닌가벼.....
어찌할까 하다 그냥 내려가기로 맘먹고 가는데 자꾸 여우굴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
내려가다 사면에 백운대 방향으로 뚜렷한 족적을 따라 지능선을 넘으니 따쓰한
햇살이 반기는 여우골인가 ...골짜기다.
두분이 계시길래 여우굴을 물어보니 위쪽으로 가면 있단다..아싸.
올라가다 보니 시발크럽이라고 목각된 현판이 바위에 붙어있고 너른 공터가 있다 거기서 더 올라가니 막다른 골목에 굴이 있다.
그런데 눈에 잘띄는 좌측 구녕은 아무리 봐도 막혀있다. 랜턴까지 동원해도 길이 없다
이게 뭐야...
두분들 올때까지 기달리나?..생각하며 앉으려고 자세를 낮추는 순간 바로 옆 조그만 구멍에서
빛이 들어오는 것이 보인다...찾았다.
참 신기하다.좀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열심히 찾았건만 안보이던게..자세를 낮추는 순간..떡 하니 나타난다.
여우굴안은 호랑이굴과는 다르게 공간이 엄청 넓어서 여러명이서 고스톱을 쳐도 될만하다
여우굴 지나서 백운대까지는 꽤 가파른 급경사가 지대가 있다. 여기를 지나면 염초능선 하강바위를 지난곳과 만난다.
다음에 여우굴로 올라갈때는 대동사에서 첫번째 깔닥 경사지대를 지나서 있는 공터에서 밧줄뒤로 직진하면 된다. 약수암에서 뒤로 가는길도 있는듯 한데 그건 아직 모르겠다.
그리고 시발클럽 자리에서 보면 백운대 서북밴드 릿지도 보이는데 쇠줄도 설치 되 있는 것이
한번 해볼만 한거 같다
여우굴지나서 올려다본 염초능선 말바위
여우굴 지나서 바위 오름길
여우굴을 빠져나와서..백운대로
여우굴 위에서
여우굴 입구
여우굴 속에서
여우굴 입구
시발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