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27일 ~28일
거림 - 도장골 - 시루봉 - 촛대봉 - 세석대피소(1박) - 거림골
에어쇼 준비로 올해는 휴가가 짧다.
7월26일 밤 10시 30분에 집을 떠나 무작정 지리산으로 내려간다.
가다가 추부ic로 나가서 만수산 자연휴양림에서 텐트치고 1박 한다.
말이 휴양림이지 폐쇄된지가 꽤된거 같다.
새벽에 도착한 관계로 장소 물색할 겨를도 없이 넓은 공터에 텐트를 쳤다.
차소리에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새고 다음날 아침 지리산으로 남은길을 간다
약 1시간 반만인 아침 10시에 거림에 도착한다.
인터넷에서 보아둔 길상암 좌측길을 통해 살금 올라간다.
도장골! 음....널찍하니 좋다.
설악산의 곰골, 아니오골 등은 가파르고 좁고 협곡 수준인데 비해
지리의 골들은 그 품이 넉넉하다.
이영희 아지트 지나서 조금 진행후 만나는 계곡 너럭바위에서 조금쉬고
계곡건너 좌측길로 진행한다.
좌측길로 가니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조금 오르니 갈림길....좌측이 뚜렸하나 계곡을 너무 벗어나는 것 같아..덜 뚜렷한
우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우측으로 가니 길이 점점 희미해지고 결국 도장골로 내려선다.
이후부터 와룡폭포까지는계곡으로그대로 따라 올라간다.
골짜기가 웅장한 느낌이다.
오후 2시 와룡폭포 도착, 늦은 점심을 먹는다.
3시까지 쉬고..계속 진행한다..여기서 부턴 주로 계곡 좌측을 이용하여
계곡을 따라 계속 올라간다. 얼마 있어 합수부가 나타나고 우리는 좌측 촛대봉골로
간다.
합수부 이후에도 계곡이 계속 된다...거의 1200m까지는 그런거 같다.
골이 끝나고 본격적인 오름길이다...
오름길 마지막 부분에서는 바위도 조금씩 있다...여름에는 문제가 없으나
눈이 덮이면 오름질이 어려울꺼 같은 바위다.
바위를 오르니 시루봉...촛대봉과 천왕봉이 한눈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