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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서락(백담)

by 피러팬0405 2008. 9. 8.

2005년 1월 29일 13:30 ~ 23:00 [9시간 30분]

(백담산장에서의 시간)

백담매표소 - 백담사 - 수렴동 대피소 - 봉정암 - 소청대피소 - 소청 - 중청대피소 - 대청 - 오색 (약 25km)

국립공원은 눈에 약하다 !

눈소식을 듣고 달려왔건만 대설주위보로 입산은 통제 한단다.

백담매표소에서 백담사까지(약 7키로?)만 입산허용하고 그 이후는 통제 한단다

근데. 눈은 얼마 안온다. 다만 지난주 온 폭설로 많이 쌓여있을뿐 길도 뚜렷하다

일단 백담사 까지 가보기로 하고 훗일은 나두 모르것다.

백담사까지 셔틀버스가 겨울에는 안다녀 걸어 왔더니 시간이 꽤 걸린다.

백담산장에 도착하니 잡혀 있는 산꾼들이 꽤있다.

다들 이제나 저제나 통제가 풀리기를 기둘리고 잇는 모양이다.

오후들어 간간히 햇볕이 난다.

관리사무소에 물어보니 입산통제가 조만간 풀릴 가능성이 있나보다.

드디어 13:30분경 입산통제가 풀리자 말자 벼락같이 뛰어 나가서 정신없이

걸었다..그와중에도 백담계곡의 설경은 쥑여줬다

수렴동에서 라면 하나 먹구 15시부터 다시 봉정암으로 향한다.

대부분 러쎌이 되어 길은 잘 나 있지만 중간중간 무릅까지 빠지는 곳이 있다

아이젠을 즐겨 쓰던 8발짜리를 안가져오구 4발짜리를 사용하여 올라가니

너무 미끄러져서 불편하다.

봉정골 입구에서 봉정암까지의 급경사를 미끄러지면서 간신히 올라

오니 설악에 해가 거의 다 졌다.(18시경)

잠시 숨을 고르고 해우소 한번 들르구..

또다시 봉점암 뒷길로 소청까지 급하게 치구올라가다가 길이아닌데로

잘못올라가니..한참 쌓인 눈에 계속 미끄러지기만 한다.

힘겹게 소청산장에 도착하여 라면과 꿀꿀이 죽으로 허기를 때우고

산장지기들의 이런저런 얘기를 들으며 잠시 휴식후 (18:40~19:30) 중청으로 출발

이제부터는 능선상의 칼바람을 본격적으로 맞으며 진군!

중청 대피소 도착 (20:00)

입산을 통제한 탓인지 널널한 대피소 취사장도 한번 들러보구..화장실도 한번 들루구

휴식을 취한후 대청거쳐 오색으로 넘어오니 23:00

그러나 오기로 한 식당 아줌마는 아직 도착하지 않아..

오색 그린야드 호텔 로비 소파에서 쭈그리고 있자니 24시경 아줌마 도착

*p.s

그렇게 밝은 별은 난생 첨이었다.

눈이 그친뒤로 밤하늘이 너무 맑아..아주 가까이 있는 별처럼 느껴졌다.

오색으로 내려오는 도중엔 휘엉청 달까지 반겨주었다.

눈 내리는 백담사 일주문

백담사 전경

백담사앞 다리에서

수렴동 대피소

봉정암 가는 등로

백담계곡의 언 폭포

멀리 용아릉?

중청의 레이다 기지가 멀리..

석양의 봉정암

바우에 둘러쌓인 봉정암

중청의 야경

중청 대피소앞에서 본 속초 야경

쓸쓸한 대청봉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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