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 11일 08:00~11:30
북한산성 - 의상능선 - 용출봉 지나 중간 탈출
태풍 지나가는 가장자리여서 그런지 어제까지 비가 심하게 내렸다
예보에는 오늘까지 비가 계속 온다더니 비가 안온다
감기 몸살인지 어제부터 몸이 으슬으슬 뒷목은 결렸는지 뻐근하고
그래도 자고 나서는 조금 괘안은거 같아
떨치고 일어나 산으로 향한다
릿지화 창갈이를 맡긴 관계로 코오롱 고어텍스를 신었더니
덜 마른 물끼에 죽죽 미끄려저 보통때 같으면 만만하게 올라갈 바우도
오늘은 무서워 보인다.
북한산 초등학교 지나서 학교 산책길을 따라 본격적인 능선에 올라서니
빗방울이 뿌리고 바람이 거세진다.
방풍 자켓을 꺼내입고 맞선다..몸이 후끈해지면서 땀이 많이 난다.
오히려 몸이 가뿐해 지는 느낌이다.
이렇게 심하게 몸좀 굴리면 감기 정도야 달아나겠지
도중에 김밥 하나 까먹구 문수봉까지 3/1정도 남은 지점에서
컨디션도 그렇고 오늘은 좀 여유롭고파..길 아닌 길로 탈출
한적하니 좋다..문수봉을 포기하니 어떤 목적 의식으로 스스로 강박 당하지도
않고 유유자적 좋다..콧노래도 나오고.
내려와서 그동안 별럿던 비박장비를 마져 장만하고..
가을 비박 산행을 꿈꾼다.
자작 텐트를 설계, 제작해서 말이지
외곽순환도로 가다가 멈춰서 찍은 이쁜 계양
의상능선 초입에서 낼다본 도시
응봉라인과 유혹적인 자태의 작은 노적봉(응봉라린 중간에 비로인해 폭포가 만들어 짐)
의상라인
유명한 멍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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